34세 英 크리스티 南100M 또 우승-그랑프리육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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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취리히=外信綜合]영국의 노장 스프린터 린포드 크리스티(34)가 또다시 남자1백m 세계정상을 차지했다.
크리스티는 18일새벽(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벌어진 우수선수 초청 국제그랑프리육상대회 남자1백m에서 10초05로 우승,상금 3만달러(약2천4백여만원)를 거머쥐었다.
2위는 10초15로 미국의 존 드러몬드(26)가,나이지리아의올라파데아데니켄(25)이 10초22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칼 루이스(33.미국)를 제외한 세계적 스프린터들이 대거 출전한 이날 레이스에서 크리스티는 때마침 쏟아진 폭 우때문에 세계기록과 자신의 최고기록(9초87)을 경신하는 데는 실패했으나1위를 차지함으로써 기록보다는 승부에 강한 면모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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