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北美회담비판론 대신무마-민자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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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民自黨이 제네바 北-美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전제로 한경수로 지원 합의과정에 우리 정부가 소외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여론을 대신 무마하고 나서 눈길.
朴範珍대변인은 16일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갑자기『북한에 지원할 경수로는 한국형으로 하기로 韓美간에 이미 합의돼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고「중요한 사항」을 발표하고는『그러나 정확한소식통까지 밝힐수는 없다』고 언급.
이어 朴대변인은『국민 일각에서는 북미회담에 대해 우리가 소외돼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으나 그게 아니다』면서『우리가파악하기로는 회담진행때마다 우리측이 내용을 상세히 전달받고 있다』고 주장.
이같이 朴대변인의 이례적인 발표에 대해 당내에서는『정부가 총대를 대신 메달라고 해서 그러는게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정확한 소스도 없이 그런 발표를 했다가 黨이 스타일 구기는게 아니냐』는등 설왕설래.
〈金基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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