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 이병규의 날…3루타에 솔로포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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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 이병규의 날이었다.

주니치 드래곤스의 이병규(34)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클라이맥스 시리즈 2차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병규의 방망이는 7회 들어 불을 뿜기 시작했다. 그는 3-1로 앞선 7회, 무사 1,3루에서 요미우리 우완 투수 니시무라 겐타로의 직구를 잡아채 중견수 뒤쪽 3루타를 날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후 9회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그는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주니치는 이날 요미우리에 7-4로 대승했다.

한편 ‘승짱’ 이승엽(32)은 이날 경기에서 1안타를 기록했으나 병살타 2회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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