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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즐기며 건강 지킨다-美 리조트社 새 레저상품 개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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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여행+레저+건강프로그램+취미활동」을 복합화한 최첨단 관광상품이 국내에도 등장했다.1백1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하일랜드스프링스 리조트에서 개발한 「헬스캠프」가 바로 그것.아시아권에서도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고조되고 있는 한국도 대상으로 하고있다.
참가자는 2주일 코스의 「건강여행」에 앞서 출발전 전문의의 종합건강진단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여행중에도 항상 의사가 동행한다.
의사는 내과.일반외과.신경정신과.비뇨기과.치과.산부인과는 물론 식품영양학 교수까지 참여한다.
여행자들은 첫날 하와이관광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 근교 하일랜드 스프링스 리조트에 도착,헬스캠프를 시작한다.
1백10만평의 광활한 대지에 세워진 하일랜드 스프링스 리조트는 서부개척시대 애리조나 사막을 가로질러온 카우보이들이 말에게물을 먹이며 유숙하던 오아시스.
그후 한 유대인에 의해 호텔이 건립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해발 1천1백m의 고원지대에 위치한 1백10만평의 하일랜드 리조트는 온통 황토색 사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오아시스 한가운데에는 수백년이 된 노송.참나무.올리브나무 등이 울창하다.
게다가 연중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따뜻한 햇빛.깨끗한 공기등이 더할 수 없는 「헬스 캠프」의 천혜조건이 되고 있다.
헬스캠프의 건강프로그램은 ▲하이킹.에어로빅.카누 등 유산소운동 ▲활쏘기.머신 엑스사이즈.스트레칭 등 무산소운동 ▲마사지.
일광욕.사우나.스킨케어등 신체단련과 유연성을 길러주는 모든 운동을 망라하고 있다.
전문의로부터 매일 건강강의를 듣고 상담하는 프로그램도 특이하다. 헬스캠프 주변에 유명한 관광지가 밀집됐다는 점도 성공 요인중 하나다.
하일랜드 리조트에서 1시간 거리 안에는 ▲글랜아이비 진흙온천▲팜스프링 온천▲카바존 쇼핑과 로스앤젤레스시내관광▲디즈니랜드 등 유명관광지가 몰려있어 캠프활동중 이들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헬스캠프에서의 식사는 무공해 건강식단으로 짜 여있고 인디언 목공예를 직접 해보는 취미교실도 특이하다.
헬스캠프를 기획한 클럽 아일랜드의 張求遠차장은 『클럽메드나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등이 여행에 레저를 결합한 신세대형 관광상품이라면 하일랜드 스프링스의 헬스캠프는 노년층을 겨냥해 만든실버형 상품』이라며 『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선진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되고 있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李順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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