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특목고 지원젼략 - 경남외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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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에 있는 경남외고는 최근 특목고 열풍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다. 1992년 특목고 지정을 받았다. 2008학년도에 7학급 245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74명, 일반전형은 171명이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특별전형 탈락자는 일반전형에 포함=특별전형은 외국어능력우수자 14명, 교내생활모범자 및 리더십 35명, 중학교 내신성적우수자 25명이다. 정원 외 입학이 전체의 5%로 특례입학 대상자(2%)와 국가유공자 자녀(3%)로 구성된다.
특별전형에서는 전형별로 지원자가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 내신성적으로 선발한다. 모집인원을 초과하지 않을 경우엔 자격요건을 갖춘 지원자가 자동 합격한다. 특별전형 탈락자는 일반전형에 자동 지원되도록 해 일반전형에 포함해 선발한다.
특별전형 합격생은 학과 배정에 차이가 있다.
 외국어능력우수자는 해당 학과에만, 교내생활모범자 및 리더십·중학교 내신성적우수자는 성적순으로 학과가 배정된다.

일반전형의 지원 장벽은 높지 않은 편이다. 3개 학기(2학년 1·2학기, 3학년 1학기) 중 1개 학기에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중 1개 교과 이상의 석차백분율이 상위 10% 이내면 지원 가능하다. 일반전형(500점 만점)은 내신과 어학(영어)적성검사로 선발한다.
중학교 3개 학기 내신이 76%로 380점이고, 영어실기고사(20%)가 100점, 출결(4%)이 20점이다.
특별전형 합격생도 어학적성검사를 치러야 하는 데 반편성을 위한 것이다.
 
◆일반전형은 영어시험이 관건=일반전형에서 내신 비중이 커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학적성검사다. 어학적성검사만 보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중요하다.
어학적성검사는 영어듣기가 객관식 22문제·주관식 3문제다. 시험시간은 30분. 독해는 객관식 40문제·주관식 4문제다.
시험시간은 50분. 주관식은 실제 점수에는 들어가지 않고 동점자 처리 때 반영한다.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다.
문제 수준은 수능 이상이다. 특히 어휘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10문제 정도 나온다. 문법도 일부 출제되는 데,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지난해 고전한 학생이 많았다. 객관식은 5지 선다형이다.
독해에선 시험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시간 안배를 잘해야 한다. 일반전형에서는 내신보다는 난이도가 높은 영어실기시험이 관건일 것 같다.

김기현 박정어학원·힘수학 연제원장, 051-862-0556, pjenglish-y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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