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립현대미술관 현대도예30년전 陶彫.설치작업등 전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국내 미술대학에 도예학과가 설치된 1958년부터 시작돼 현재에 이르는 한국현대도예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대미술의 주요장르들이 국내에 이입.
전개된 흐름을 정리.조명하는 두번째 전시로서 지난해 판화전에 이어『한국현대도예 30년전』을 개최한다.
12일부터 9월10일까지 제1,7전시실과 중앙홀에서 열리는『한국현대도예 30년전』에는 도자기 외에 현대도예의 넓은 범주에포함되는 陶彫.설치작업등 2백93점이 소개된다.
현대도예는 청자와 백자등 전통자기의 세계와는 다른 뉘앙스를 갖는다.석유나 가스가마의 사용,제작과정의 분업화등 전통과 다른제작방식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작가의식이 특별히 강조된 흙작업 전부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그렇다.
한국현대도예 30년전은 그런 점에서 전통과는 무관한채 다소 생소한 느낌으로 수입된 조형의식이 어떻게 이식되고 가지를 쳐나가 현재처럼 다양성을 띠게 됐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내의 현대도예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미국현대도예가 60년대이후 세계도예계에서 주도권을 행사해왔던 만큼 현대도예의 흐름 역시 세계적 사조와 유행을 착실히 뒤따르고 있음을보여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958년 홍익대와 이화여대에 나란히 도예학과가 개설되고 국내최초로 정규씨(1923~1971)가 도예쪽의 해외유학생으로 도미하면서 현대도예의 막이 오른다.그리하여60년대에는 새로운 제작방식에 대한 실험,70년 대에는 오브제의 유행,그후 비로소 형태속에 작가의 개성을 강하게 표현한 작업들이 나타난다.이어 90년대 전후해서부터 조각의 조형성을 받아들인 도조작업이 등장하고 설치작업도 뒤따르게 된다.
대부분의 미술장르가 전통과 단절되어 있듯이 이번 전시에서도 한국현대도예의 발전에 실질적 자양을 제공한 전통도자가 일절 배제되어 있다.
1965년 한일국교가 정상화되면서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복제된청자나 백자에서 과거의 향수를 느끼고 크게 관심을 가지는 이가많아 전승도예작업들이 활발하게 일어났다.이는 결과적으로 도예계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현대도예가 몫渲■■■被澯澯■■■■■■■■■■■■聖聖嫂!聖嘯鴛?인사>외무부 ◇외무부^조약국장 吳潤卿^문화협력국장 金永基^감사관 崔京甫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