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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 노후로 漏水率 높아-광주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하루에 2천3백여만원,1년이면 무려 85억원이나 되는 아까운광주시민의 세금이 수도관을 통해 사라지고 있다.광주시내에 설치된 수도관중 낡은 것이 많아 漏水率이 높기 때문이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시내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하루평균 42만t.그중 18%인 7만6천여t이 낡은 송.배수관을 통해 새나간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수도관이 설치된지 10년이 지나 관파열등에 의한 누수사고가 잦으나 광주시는 교체사업에 예산이 많이 들어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전체 송.배수관 3천9백51㎞중 10년이 경과한 교체대상이 26.4%인 1천43㎞다.그런데 90년이후 지금까지 교체실적은약 66%인 6백85㎞에 그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지난달 극심한 가뭄때와 같은 비상시에 대비하기 위해 한방울의 수돗물이라도 아끼는 것이 중요하나 예산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고 실토했다.
[光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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