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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러셀크로 닮은 남친과 3주만에 첫키스"

중앙일보

입력

"생애 가장 떨리는 순간!"

'12월의 신부'가 될 성현아(32)가 자신의 결혼 관련 이야기를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공개했다.

성현아는 1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결혼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성현아는 이날 "지금이 가장 떨리는 순간"이라며 결혼을 앞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성현아는 이어 "저의 결혼에 대해 송선미 김정은 등은 알고 있었지만 많은 분들을 잘 몰랐다"며 미소 짓기도 했다.

성현아는 이 자리에서 예비 신랑에 대해 "성함은 허은교씨이며 친구들이 영화 '글레디에이터'에 나오는 러셀 크로를 닮았다고들 한다"며 "나이는 76년 1월생으로 사실상 저랑 동갑"이라고 밝혔다.

신랑의 착하고 자상한 성격에 반했다는 성현아는 "지난 3월 초 아는 분을 통해 예비 남편을 처음 만난 뒤 3주 만에 첫 키스를 했다"며 "남자친구는 자신이 오빠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며 웃었다.

성현아는 "그분과 결혼 결심을 했을 때, 제가 과연 그분에 어울리는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 울기도 많이 울었다"며 "저는 어머님이 안계셔서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성현아는 또 "아직 남자친구로부터 정식 프로포즈를 받지는 못했다"며 "남자친구가 언젠가 한번 프로포즈를 준비했었는데 그 자리에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많아 쑥쓰러워서 못한 적이 있다"며 곧 한번 제대로 프로포즈를 받고 싶다는 뜻을 비치기도 했다. .

성현아는 "결혼 뒤에도 연기 활동은 계속할 것"이라며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것이니 만큼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팬들에 바랐다.

성현아는 오는 12월 9일 오후 1시 부산파라디이스 호텔에서 한살 연하의 사업가 허은교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뒤 교제를 시작해 왔다. 성현아는 현재 자신이 화완옹주로 나서고 있는 MBC 사극 '이산' 촬영 중인 관계로, 신혼여행은 '이산' 촬영을 끝낸 뒤로 미뤘다. 신접살림은 서울에 차린다.

지난 1994년 미스코리아 미에 뽑히며 연예계에 입문한 성현아는 그동안 '주홍글씨',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애인' 등의 영화와 SBS '어느날 갑자기', MBC '나쁜여자 착한여자' 등 다수의 드라마에도 출연한 바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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