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배당금 최근 3년간 12조원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3년간 증시에서 챙긴 주식 배당금이 12조원에 달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양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4~2006년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코스닥 포함) 상장기업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11조9721억원이었다. 연도별로는 ▶2004년 3조7386억원 ▶2005년 4조4595억원 ▶2006년 3조7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3년간 외국인 배당금이 2조132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포스코는 1조3561억원을 배당해 2위를 차지했으며, 통신주인 KT와 SK텔레콤도 각각 1조770억원, 1조311억원을 지급했다.

이어 ▶한국전력(6343억원) ▶현대차(5134억원) ▶KT&G(4412억원) ▶신한금융지주(3953억원) ▶국민은행(2996억원) ▶SK(2974억원) 순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