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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2007 한국 모의 국제회의' 개최…

중앙일보

입력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학생들이 한판의 영어 토론마당을 펼친다. 외고·민사고·국제고 학생 120명이 오는 28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국제회의장에서 ‘2007 한국 모의 국제회의(Korea International Model Congress)’를 여는 것. 이 행사는 영자 신문 IHT-JoongAng Daily가 주최하고 중앙일보 프리미엄과 KMCA(Korea Model Congress Association)가 주관한다.

는야 준비된 국제 전문가
당초 이 행사기획은 6명의 학생들로부터 비롯됐다. 손우성(민족사관고 3)군과 김인수(한영외고 3)·진화영(대원외고 3)·박예슬(외대부속외고 2)·김수빈(청심국제고 2)·조원지(대일외고 2) 양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하버드나 프린스턴 등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진행되는 미 모의의회와 리더십 세미나 참가 경력이 있는 준비된 국제전문가다.

본회의 의장으로 선출된 김인수 양은 “국제사회를 주제로 한 영어토론 대회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이 행사를 계획했다”며 “의견교환이나 합의 과정을 통해 토론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제회의 간접경험으로 글로벌 감각도 키울 수 있어 대학진학이나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상원의장 역할을 맡은 손우성 군도 “모의 국제회의를 준비하는 동안 국제사회의 정서에 대해 많이 공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 대회가 좀더 활성화돼 국제사회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함께 세계를 주름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 회의 주제 그대로 토론
G8 정상회담과 WEF(World Economy Forum), 미 상·하원 의사결정 과정을 재현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각각의 회의 성격에 맞는 주제가 선정됐다. G8 정상회담에서는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렸던 실제 회담 주제인 아프리카 사회문제를 다룰 예정이며 WEF에서는 세계 반부패 협약과 기후변화 협약 관련 정책안을 발표한다. 또 지적재산권과 무기 억제안에 대해 미 상·하원에 속한 민주당·공화당의 가상 의원들이 열띤 논쟁을 벌인다.

오전 9시 시작되는 이날 회의는 각각의 소위원회에서 토론과 투표를 거쳐 통과된 안건을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하고 여기서 최종투표를 거쳐 발표하는 형식이다.
본회의는 이번 행사를 위해 만든 가상의 국제기구 KIMC의 최고 의사 결정과정을 재현하며 각 위원들은 실제 회의에 참여한 위원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 현실감을 높인다. 또 본회의가 열릴 한국 외대 통번역대학원 국제회의장은 좌석마다 설치된 동시통역기 등 실제 회의장을 방불케 하는 첨단 시설로 참관단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우수위원으로 선정되는 3명의 학생에게는 각각 100만원·50만원·2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또 행사를 취재할 학생기자 6명은 IHT-JoongAng Daily의 인턴기자로 선정된다. 이 행사는 특목고 입시 전문사이트 오투스터디(www.o2study.com)에서 협찬한다.

프리미엄 김지혁 기자 mytfact@joongang.co.kr <관계기사 2면>
사진=프리미엄 최명헌 기자choi315@joongang.co.kr

KIMC란?
Korea International Model Congress의 약자로 가상의 국제기구를 칭한다.
G8 및 WEF(세계경제포럼) 등의 국제기구와 미 상·하원에서 통과된 안건을 최종 의결하는 기구로 주제는 실제 회의에서 논의됐던 기후변화 협약, 세계 반부패 정책, 아프리카 사회문제 등의 국제 이슈에서부터 종교색 띤 민간단체 정부지원안, 지적재산권 등의 미국 내 문제까지 총 망라한다.

KMCA란?
Korea Model Congress Association의 약자로 이번 KIMC 개최를 위해 만들어진 학생 조직이다.
현재 12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이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회원자격이 주어진다. 졸업 후에도 지속적인 커뮤니티 활동과 각종 정보공유를 위한 장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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