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특별사찰 관철돼야 경수로 지원가능-美 갈루치 차관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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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陳昌昱특파원]오는 5일 제네바에서 재개되는 北-美3단계고위급회담에서 美國은 전반적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로버트갈루치 美국무차관보가 2일 밝혔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갈루치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밝히고 北韓측에 경수로 건설을 지원할 뜻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루치 차관보가「전반적 해결」이라고 언급한 것은 이번제네바회담에서 미국측은 전면적 해결을 기대하지는 않고 있으며 대체적인 합의도출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관계기사 6面〉 그는 북한核 해결을 위해▲미신고 2개 시설에 대한 특별사찰▲寧邊원자로에서 인출한 핵연료봉의 재처리 금지를 관철한다는 미국의 기본입장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영변원자로에서 인출,냉각저수조에 보관중인 핵연료봉의 재처리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회담성공 여부는 이 문제에 대한 양측의 초기 합의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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