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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배움터>마포부녀복지회관 탈춤교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신명나는 춤 한판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국악의 해를 맞아 마포부녀복지회관이 매주 월요일마다 개설하고 있는 「탈춤교실」이 주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초 개설돼 4개월코스로 진행되는 「탈춤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주부 수강생은 모두 45명.
30,40대가 대부분인 수강생들은 본격적인 강습에 들어가기전5분간 진행되는 흔들기.어깨춤등 탈춤체조로 몸을 푼 뒤 모든 탈춤의 기본인 기마자세에서 발들기.황소걸음등 봉산탈춤의 기본 춤사위 11개 과정을 3개월째 연습하고 있다.
사상좌춤을 비롯,팔목중춤.사당가무등 7과정으로 구성된 봉산탈춤을 완벽하게 익히기 위해선 우선 기본춤사위를 익히는 것이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수강생들은 탈춤 이외에도 휴식시간을 이용해 춤의 흥을 돋우는설장고(서서 치는 장고)치는 방법까지 익혀 강좌가 끝나는 10월초께 자체공연도 가질 계획이다.
강사 金淑嬉씨(24)는 1시간30여분동안 진행되는 신명나는 춤판은 에어로빅 이상의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어 주부들의 참여도가 높다고 말했다.
韓基仙씨(42.은평구역촌동)는 『단지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수강하고 있는 탈춤교실을 통해 전통 탈춤의 멋을 즐기고 있으며 신명나는 춤 한판으로 지난 1주일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털어내고 생활에 활력을 얻고 있다』고 말 했다.
다음 수강생 신청접수일은 10월5~6일.선착순으로 45명을 뽑는다.월회비는 5천원.마포부녀복지회관 (719)63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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