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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값도 수년來 최고-커피.금속이 폭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런던 로이터=聯合]단기차익을 노린 핫머니의 대규모 유입과 공급부족 등으로 수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상품 시세가 꺾일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런던의 한 상품 분석가는 2일『상품시세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특히 금속등 수요가 많은 상품에서 시세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문가는 활력을 되찾고 있는 西유럽과 日本의 경제회복도 상품시세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인플레 압력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물가상승을 주도하는 품목중 커피는 세계 최대 커피 경작지인 브라질을 2차례 엄습한 한파로 8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실제로 커피는 최근 런던상품거래소에서 지난해 대비무려 3백26%나 오른 가격에 거래가 형성됐다.
또 알루미늄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년대비 41%나 폭등한 것을 비롯해 구리 50%,백금 23%,아연 21%의 가격폭등을 기록했다.
커피등 일부 품목의 경우 이미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코코아.
鉛.알루미늄등 기타 품목은 아직도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있다고 상품중개회사 GNI 전문가인 로런스 이글스씨는 전망했다.
이같은 상품시세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제곡물가격은 北美지역 곡물성장에 유리한 양호한 날씨 덕분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분석가들은 세계경제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나 일부 비금속을 포함한 많은 상품들의 가격이 향후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로 이미 상승했으며 큰 폭의 추가상승 가능성은축소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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