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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식품회사 국내 진출 가속-크라프트.돌社 합작투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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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美國굴지의 식품회사인 크라프트 제너럴 푸드社를 비롯해 트로피카나.돌.유니레버등 다국적기업들이 국내식품시장에 진출하기 위해합작투자 또는 기술제휴를 적극 추진중이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치즈제품등에서 세계최고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크라프트 제너럴 푸드社는 치즈.햄등 유가공제품을 한국에서 합작투자 또는 임가공형태로 만들어 팔기 위해 동서식품.동양제과.매일유업.서울유업.롯데우유등 국내식품회사들 과 접촉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프트 제너럴 푸드社는 동서식품과 커피를 합작생산하고 있는데 내년중 치즈등 유가공품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시장조사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를 통해 국내시장에 대한 수요조사를 마친데이어 마케팅전략과 광고계획을 수립했으며 일부 회 사와는 시제품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프트측은 또 합작진출에 앞서 연말연시 선물상품으로 마요네즈.케첩.분말주스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기 위해 동서식품등 식품회사들과 구체적 품목선정과 계약조건을 절충하고 있다.
美유수의 통조림.주스업체인 돌社는 오렌지주스를 주종으로 하는과즙생산을 위해 제일제당과 라이선스계약을 준비중이고 트로피카나社도 음료생산을 위한 합작투자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92년부터 동방유량과 식용유등을 합작생산하고 있는 美유니레버社는 내년부터 한국식품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취급품목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李鍾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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