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직 분리선언-伊총리 동생뇌물 대책 곧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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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로마.밀라노 AFP.로이터=聯合]언론그룹 피닌베스트를 이끌고 있는 동생의 뇌물사건으로 취임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29일 자신의 소유기업과 정치적 직무를 분리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이탈리 아정치 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오스카르루이지 스칼파로 대통령이 기업경영을 감독할 목적으로 구성한 관계위원회와 상.하 양원 지도자들을 위해 자신의 기업과 정치직무를 분리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 초안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소유주로 있는 계열회사의 중역들은 관계위원회에 직접 보고하게 되며,위원회를 반대하는 어떠한 기업활동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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