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美 빅스리에 거액 융자-수출입銀 통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東京=聯合]일본 수출입은행(輸銀)은 포드등 미국의 3大 자동차메이커에 오른쪽 핸들 생산시설등을 위한 설비투자자금을 저리로 거액 융자할 방침이라고 日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는 美자동차업계의 對日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이미 포드는 융자계약협상에 들어가 9월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융자액은 3억달러를 웃돌 전망이어서 輸銀의 외국기업에 대한 융자액으로는 최대라고 신문은 전했다.
輸銀이 자동차업체에 융자를 해주는 것은 처음으로 일본 통산성은 양국간 자동차 무역마찰을 완화키 위해 수출입은행을 통한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輸銀의 이번 융자는 지난 92년 창설된「제품수입 직접융자」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이는 외국기업에 對日 수출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 프라임레이트(최우대대출금리 현재 年 4.4%)보다 더 저렴한 재정금리(현재 年 4.1%)로 최 장 10년까지 융자해주는 방식이다.
일본은 국내에 설치된 美자동차업계의 부품수입시설에 대해서는 일본개발은행이「수입촉진기반강화융자」를 실시한 바 있으나 국외 시설에 대해 공적인 융자를 해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통산성은 美자동차업계가 일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벌이고있는 노력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