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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네트>5.전자우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인터네트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인터네트에 접속했을때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자신에게 온 전자우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물론 컴퓨터에 접속하자마자 새로운 전자우편이 도착했다는 메시지가 자동적으로 나오므로 전자우편함을 확인할 필요는 없다. 인터네트의 다른 사용자들과 전자우편을 교환하기 위해서는상대방의 전자우편 주소를 알고 있어야한다.
자신에게 온 편지를 읽기 위해서는 시스템 프롬프트에서 「mail」이라고 명령을 내린다.그러면 자신에게 온 편지들의 목록이주제와 함께 나오는데 여기에서 자신이 읽고자 하는 편지의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편지를 읽을 수 있다.한편 편 지를 보내고자할 때는 mail「수신인의 전자우편 주소」와 같은 형식으로,예를 들면 mail baram @ soback.hana.nm.kr와 같이 명령을 내린다.그 다음에 보내고자하는 편지의 주제를써주고 편지 본문을 작성한다.본문 을 다 작성했으면 다음 문장첫줄에 마침표를 찍거나 Ctrl-D(Ctrl키와 D키를 동시에누른다)를 누르면 편지보내는 일을 마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mail이란 프로그램 이외에 Elm이라고 하는 전자우편 프로그램 또한 널리 이용된다.Elm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프롬프트에서 Elm이라 입력하면 된다.Mail이나 Elm 모두 내부 도움말을 제공해 「?」를 입력하 면 도움말을볼 수 있다.지금 과학기술원에 있는 최우형씨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의 노력으로 인터네트의 전자우편에서도 한글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인터네트의 전자우편은 하이텔이나 천리안과 같은 국내 PC통신망에서의 전자우편과 달리 그 잠재적 대상이 전 세계인이므로어느 정도의 국제 감각과 또 인터네트 나름의 예절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인터네트에서는 이러한 통신예절을 네티켓( netiquette)이라고 한다.네티켓은 네트워크와 에티켓의 합성어인데 전자우편에서 지켜야 할 몇가지 네티켓에 대해 설명해 보자.먼저 인터네트 전자우편은 일반 편지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이러한 면은 장점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도 있다.따라서 심각한 내용의 오해 가능성이 있을 경우, IMHO(in my humble opinion,저의 소박한 생각으로는) 또는 :-)등의 웃음기호(smiley)를 첨 가해 내용을 부드럽게 하는게 좋다. 다음으로 영문으로 편지를 작성할 경우에는 대문자만 사용하지 않는다.인터네트에서 대문자의 사용은 강조나 외침을 의미한다. 한편 미국 대통령의 전자우편 주소는 president@white house.gov고,부통령의 전자우편 주소는 vicepresident@white house.gov이다.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얼마전(7월20일)청와대가 인터네트에 연결 되어 blue house.
go.kr라는 도메인을 할당받았다.
〈6회 「파일전송과 정보사냥도구(archie)」는 8月1日字32면에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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