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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세돌 4강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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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10일 유성에서 열린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한국의 이세돌 9단이 중국의 창하오 9단에게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343수, 흑 6집 반 승). 창하오는 전기 이 대회 결승에서 이창호 9단을 누르고 우승컵을 거머쥔 강자.

이세돌은 그러나 특유의 수읽기 능력과 공격력으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한 뒤 틈을 주지 않고 밀어붙여 우승을 향한 첫 번째 난관을 무난히 통과했다. 중국 기사끼리 맞붙은 8강전 다른 한 판에선 황이중 6단이 후야오위 8단에게 2집 반 승. 이로써 전날 승리한 박영훈 9단과 중국의 구리 9단까지 4강의 얼굴이 모두 가려졌다. 준결승전은 11월 20~23일. 이세돌 9단 대 황이중 6단, 박영훈 9단 대 구리 9단이 각각 맞붙는다.

유성=박치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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