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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韓牛고기만 팝니다-경기,전문점 16곳 선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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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우리 정육점에선 진짜 한우고기만 판매합니다」.
젖소 및 수입쇠고기를 한우고기로 둔갑시켜 팔고 있는 정육점들의 횡포를 막고 소비자들이 양질의 한우를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한우전문판매점」이 생긴다.
경기도는 23일 수원.성남.부천.안양.의정부.고양.구리.여주.양평등에 한우전문점 16곳을 선정,8~9월부터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한우전문판매업소로 선정된 업소들이 매장임대료.냉장시설.쇼케이스.육절기기등 시설비를 갖출 수 있도록 업소당1억5천만~3억원씩 저리(연3~8%)로 융자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한우전문점을 시범적으로 설치하는 곳은 수원.성남 각 3곳,의정부.안양.고양 각 2곳,부천.구리.여주.양평 각 1곳씩이며 반응이 좋을 경우 이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도는 또 주말마다 수도권 주민이 몰리는 양평.가평.여주.용인등지에「우리고장 한우고기판매코너」를 설치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한우전문점들은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한우생산농가와 직접계약할 계획이어서 소비자들은 싱싱한 쇠고기를 시중가보다 싼값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李鍾基 경기도청 축산과장은『한우고기 전문판매점 개설은 소비자들의 혼돈과 피해를 막고 한우의 우수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업소들이 당초 약속을 어길 수 없도록 특별관리해 소비자들이 질좋은 한우고기를 싼값에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鄭燦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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