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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과소비로 잇단 정전-서울강남등 62만 가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불볕더위와 열대야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전력 과다사용으로 인한 단전.단수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22일 오후1시23분쯤 경기도하남시 동서울전력소의 계기형변류기가 고장나 서울 강동.송파구 전지역과 강남.중.성동구및 경기도 하남.성남시와남양주군 일부 지역 62만여가구가 2~20분씩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팔당댐에서 원수를 공급받는 수도권 광역상수도를 비롯해 암사.풍납.자양취수장,구의정수장 등의 펌프 가동이 오후 1시23분부터 5분~1시간20분씩 중단돼 종로.성동.마포.은평.양천구등 11개구 64개동 50만 가구에 4~5 시간씩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또 지하철 2호선 신호기도 작동되지 않아 잠실~을지로3가,성수~신설동 구간에서 전동차가 4분가량 서행해 승객들이 찜통더위속에 불편을 겪었다.동서울전력소는 14일 오후에도 선로이설공사작업을 하던 덤프카고트럭이 송전철탑을 들이받아 수도권일대에 정전사고를 일으켰었다.
오후10~11시 사이에는 서울 잠실.천호.마천동 일대에서도 전력과다사용으로 인한 변전소 주상변압기 고장으로 1시간동안 정전돼 50만가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金東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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