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산은 삼바 브라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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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펀드 투자는 이제 재테크의 필수요소가 되다시피 했다. 펀드에 대한 저변이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투자대상 또한 국내 주식 및 채권에서 전 세계 투자자산으로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요즘 펀드 투자자 대부분이 해외펀드 한두 개쯤은 이미 가입했거나 가입을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바야흐로 “펀드의 세계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 브라질 등의 라틴아메리카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저평가된 신흥국 증시
장기적 투자처로 제격

브라질 우량기업 주식에 60% 이상 투자
대우증권(대표 김성태)은 지난 8월초부터 브라질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브라질 전용 펀드 ‘산은 삼바 브라질 주식형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경제대국이면서 BRICs(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경제 4국) 중 증시가 가장 저평가된 국가란 지적을 받고 있는 브라질의 우량기업 주식에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여 장기적으로 고수익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펀드이다.

브라질은 정치·경제 두 분야에 걸친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재정,인플레이션, 환율, 금리 등 거시경제 지표가 급속하게 개선되고 있다. 아울러 내수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국내 투자자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급속하게 부상하고 있는 나라이다.

실제로 브라질 경제는 ‘만성적인 정부 부채,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빈부 격차’ 등으로 대변되는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경제 성장, 적절한 물가 상승, 신중산층의 등장’ 이란 새로운 국면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대우증권 상품개발마케팅부 박창길 팀장은 “현재 브라질 증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곳이어서 매우 유망한 투자처로 판단된다”면서 “현재 운용 중인 대다수의 라틴아메리카 펀드가 브라질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내 놓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혼합 등 4종 동시 출시
대우증권이 판매중인 ‘삼바 브라질 주식형 펀드’는 브라질과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 또는 주식예탁증서(DR)에 주로 투자하는 한편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환헤지가 이뤄지기 때문에 브라질 현지 통화가 미국 달러화에 비해 강세를 보일 경우 환차익까지 덤으로 기대할 수 있다.

대우증권은 ‘산은 삼바 브라질 주식형 펀드’와 함께 브라질 주식에 30%, 국내 채권 및 유동성 자산에 70% 내외로 투자하는 ‘브라질 주식30 채권혼합형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또 브라질 주식에 30%, 브라질 현지 채권에 70% 내외로 투자하는 ‘삼바 브라질 채권혼합형 펀드’와 브라질 현지 채권에만 투자하는 ‘삼바 브라질 채권형 펀드’ 도 팔고 있다.

이처럼 대우증권은 모두 4종의 브라질 펀드를 동시에 출시해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다양한 투자 성향과 투자 욕구에 맞춰 펀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산은 삼바 브라질 주식형 펀드’는 설정 이후 현재 10.22%(2007년 9월 28일 A클래스 기준)의 누적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이 펀드는 투자자의 자금 및 투자 성향에 따라 수수료를 달리하는 종류형 펀드로서 선취 수수료 부담 여부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입일로부터 90일 이후에는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으며 운용회사는 산은자산운용이다.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문의 = 대우증권 (1588-3322 / beste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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