延大도서관에 최루탄 발사 경찰 과잉진압 말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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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9일 오후6시부터 서총련소속 8백여명의 학생이참가한 가운데延世大에서 열린「공안탄압분쇄.국가보안법철폐 및 서총련사수 결의대회」와관련,경찰이 오후8시쯤 30개 중대 4천여명을 교내에 투입해 학생들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도서관내에 사 과탄을 발사하고 학생들에게 곤봉과 방패등을 마구 휘둘러 과잉진압이란 비난을샀다.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延大 총학생회장 孫亮哲군(25.정외4)등 연대생 42명은 이날 오후 11시10분부터 서울 서대문경찰서 앞에서 농성을 벌였으며 2 0일 오후 4시 교내 민주광장에서 총학생회 주최로 항의집회를 갖고 내무부등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金鍾潤.李后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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