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빅5 시장점유율 8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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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전 세계 반도체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5대 메이저업체들의 점유율이 80%를 넘어서는 등 집중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일 대만의 반도체 중개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의 집계에 따르면 1997년 55.4%이던 D램 5대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업계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지난해 80.9%까지 높아졌다.

D램익스체인지가 꼽은 지난해 D램 5대 업체는 삼성전자.마이크론(미국).하이닉스반도체.인피니온(독일).엘피다(일본) 등이었으며, 선두인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30%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D램 메이저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이 매년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업체가 난립하면서 과잉 공급이 될 가능성을 줄여 안정적인 가격 형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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