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정보처리기술개발 추진-과기처.문체부 올해부터 10년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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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과기처와 문화체육부는 올해부터 2003년까지 10년간 총8백여억원을 공동으로 투자해 우리말 컴퓨터를 위한 핵심기반기술인「국어정보처리 기술개발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1단계로 96년까지 문자단위의 입출력 체계및 검색.편집.조작기능을 보강 또는 개발해 단어중심의 자연언어 처리를 할 수 있는 문자기반 국어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2단계인 99년까지는 복합미디어를 통한 입출력및 검색체계를 개발해 구문중심의 자연언어 처리를 할 수 있는 단문형 대화시스템을 확보토록 돼있다.
또 2003년까지의 3단계 기간중에는 지식기반의 자연언어를 처리할 수 있는 우리말 컴퓨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과기처와 문체부는 이와함께 95~97년엔 국어정보처리 연구를본격적으로 전개하고▲국어정보처리백서 발간▲관련 신기술 동향 분석 ▲개발기술의 기업전수에 역점을 두기로 했으며 98년이후에는국어전자사전등 국어정보처리 기반기술을 완성하는 활성화 단계로 구분해 정보처리 기술개발 계획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계획의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추진을 위해 시스템공학연구소에 국어공학연구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金昶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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