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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시신안치된 금수산의 사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金日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의사당은 평양 중심가에서 동북쪽으로 8㎞쯤 떨어진 모란봉(금수산)기슭에 있다.
이름으로는 의사당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건물로 알기 쉽지만金의 관저로 북한에선「주석宮」으로 통한다.
73년 착공돼 77년 4월15일 金의 65회 생일기념으로 준공된 이 건물은 金正日이 아버지에게 헌납하기 위해 건축을 직접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1백5만평 대지에 건평 1만평의 본관건물이 들어선 이곳은 경내가「위수구역」으로 일반인 접근이 금지돼 있고 유사시에 대비,지하 2백m 깊이에 평양 지하철과 연결된 전용지하철을 갖추고 있다.
유럽식 궁전풍의 4~5층 복합석조건물은 내부가 모두 대리석으로 치장됐고 2천여명이 동시에 들어갈 연회장,연극공연 무대를 갖추고 있다.
금강산 대형 벽화가 걸려있는 2층 접견실은 金이 방문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무대로 유명하다.
중국의 저우언라이(周恩來),유고의 티토등 북한을 방문하는 국빈들을 이곳에서 영접,회담을 계속했고 90년 고위급회담때 姜英勳총리등 南측 대표단도 金을 만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25일로 예정됐던 남북정상회담도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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