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반대상 IQ 전국 상위5%로-교육개발원 시행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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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내년부터 국.중.고생에게 실시되는「학년별 속진(월반)제」의 속진대상학생 판별기준은▲지능지수(I.Q)가 전국 상위 5%▲관련 교과목의 성적 상위 1% 이내등으로 해야한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교육부는 5일 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연구부(부장 趙夕姬)의 속진제 시행방안 연구결과에 따라 11일 공청회를 거쳐 이달말까지 기준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 개선이 필요한 교과과정 이수문제,고교내신 산정방식등 후속조치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해 내년 2월 최종 시행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특정과목에 대한「교과별 속진제」의 경우 이동수업에 따른 시설.교육과정상의 문제,상급학교에서의 학점인정 방식등 연구가 필요해 97학년도 이후로 시행을 늦추기로 했다.
◇일반 속진=예.체능과목을 제외한 일반과목 재능아를 상대로 국교생에 한해 시행되며 집단 지능검사 결과 지능지수가 전국상위5%이내에 들어야 한다.
또 예.체능을 뺀 전학년 성적이 교내 상위 1%이내,예.체능과목은 상위 30~50%이내여야 한다.
이밖에 개인 지능검사 결과 I.Q가「평균점+2.0SD(표준편차)」이상이어야 하며 심신발달과 건강상태가 좋아야 할 것으로 연구됐다.
◇과학재능 속진=국.중.고생에 모두 해당되며 국교생은 자연,중학생은 과학,고교생은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과목에 특별한 재능이 있을 경우 적용된다.
지능 지수(개인 검사결과 포함)부분은 일반 속진과 같으며 해당 과학과목 성적이 교내 상위 1%이내에 들고 나머지 과목은 30~50%이내여야 한다.
〈金錫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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