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우리당 중앙위원 경선서 당료출신이 현역의원 눌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4면

1일 완료된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경선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당내 강경파로 꼽히는 개혁당 출신들이 구(舊)민주당 출신 못지않게 약진하고, 현역의원이 낙선했다. 당 최고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의 위원(73명)을 경선을 통해 선출한 결과 경기에선 개혁당 대표 출신의 유시민 의원이 원혜영 전 부천시장.남궁석 의원을 각각 2, 3위로 따돌리고 8명의 경기 몫 중앙위원 중 1위를 기록했다.

당 의장선거 출마 기회가 봉쇄됐던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은 경남지역 1위를 차지했다. 친동생 김두수씨도 경기지역에서 7위로 중앙위원에 선출돼 형제가 나란히 당선됐다. 인천에선 송영길 의원이 무명의 당료 출신 김교흥씨에게 밀려 낙선했다.

모두 15명을 뽑는 여성중앙위원에는 노사모 출신 진보시인 노혜경씨, 청년중앙위원엔 '정치 얼짱' 개혁당 집행위원 출신 윤선희(28)씨 등이 뽑혔다.

김선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