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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협력을 기대하는 업체 북한진출.합작서둘러-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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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大邱=洪權三기자]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남북경제협력을 기대하는 대구업체들이 북한 진출 또는 합작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달서구갈산동 성서공단 양말수출업체인 두하실업은 북한 윤성실업과 합작으로 중국북경에 양말공장을 짓기로 하고 10일 정식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두하실업은 그동안 홍콩의 금강산그룹과 접촉,양말샘플을 교환하는등 사업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1차로 1백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가방제조업체인 옥방화섬은 북한의 우수한 노동력을 이용할 경우중국.베트남 투자보다 조건이 나은데다 북한시장을 선점한다는 이점때문에 91년부터 추진하다 중단했던 가방제조공장 설립을 다시준비중이다.
섬유업체인 동국무역도 북한과의 경제협력이 이뤄지면 현지에 섬유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남북정상회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白욱기 동국무역회장은『섬유산업의 경우 북한의 우수한 노동력과남한의 자본이 합쳐질 경우 우리섬유제품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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