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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연초부터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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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지난해 12월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백화점 매출이 올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 줄었다. 현대와 신세계도 9.0,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2~11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백화점 업계의 매출 부진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특히 지난달에는 불황을 모르던 명품과 수입 의류의 판매도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의 경우 매출이 10%가량 줄었으며 신세계백화점의 의류 부문도 비슷하게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는 2년 만에 부활한 송년세일로 '반짝' 특수를 누렸으나 지난달에는 겨울 정기세일.설날 기획행사 등 연이은 세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었다"며 "광우병.조류독감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 경기 침체가 매출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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