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미월드컵>韓.獨戰 후반은 한국잔치-佛르몽드紙 논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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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8일 댈러스에서 벌어진 한국-독일의 월드컵축구 예선전 후반45분은 역사에 기록될「한국의 축제」였다고 프랑스 르몽드紙가 29일 논평했다.
르몽드는 이날「한국의 유감」이라는 제목의 댈러스 발신 분석기사에서 한국팀은 독일과의 후반전에서 무더위를 잊은 채 너무 잘싸웠다고 격찬하고 한국인들은「영광스러우면서도 유감스러운」경기로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인 독일팀이 한국팀과의 후반전에서처럼 숨돌릴 여유도 없이 끈질긴 공격을 당한 적이 한번이라도있었느냐고 반문하면서 독일의 스타플레이어들은「동네 경기에서 기진맥진한 아이들」처럼 플레이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
이 신문은 한국팀이 對독일전을 스페인과의 경기처럼 비기지 못한 것을 애석하게 생각할 것이 분명하다면서「지독한 한국선수들이조금만 더 잘 했더라면」독일과 비기거나 어쩌면 승리할 수도 있었을 것이나 분패해 당연히 차지할 수 있었던 1 6강 진출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파리=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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