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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미월드컵>獨 한국 더위강한팀 경계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베르티 포흐츠 독일감독은 26일 한국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 출전할 독일팀의 베스트11을 발표.
그간의 부진으로 용병술에 문제가 있다는 비난을 받아온 포흐츠감독은 그러나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할 베스트11을 대체로 지금까지의 선수들을 기용,크게 작전을 바꾸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
다만 너무 몸을 사려 포흐츠감독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묄러는일단 제외돼 후반에 교체멤버로 기용되거나 아예 한국과의 경기에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신 그간 예선 두경기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부흐발 트가 전격 기용되고 연습경기도중 부상한 슈트룬츠가 탈락한 것이 눈에 띄고 있다.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할 선수들은 일그너.마테우스.콜러.베르톨트.부흐발트.헤슬러.에펜베르크.자머.브레메.리들레.클린스만등 11명.
○…포흐츠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독일기자들의 질문에『한국과의 경기에서 독일팀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짤막하게 말하면서 승리에 자신있다는 표정. 그러나 이처럼 한국과의 경기에 낙승을 장담하고 있는 포흐츠감독이지만 라이너 본호프.딕시 되르너등 2명의 감독보를 시켜 한국팀의 전력을 철저히 정탐시키는등 치밀함을 보이고 있다.
본호프가 포흐츠감독에 보고한 내용은『한국팀이 미드필드에서 매우 강하다.여기서 한국팀을 저지하지 못하면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것이었고,되르너는『30도를 훨씬 웃도는 폭서에서도 마지막5분동안 두골이나 넣을 수 있는 한국팀의 후반공 세를 경계해야한다』고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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