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6.25 44돌 前인민군 간호장교 이복순씨 手記

조선을 버리고 중국으로 가기 위해 압록강 다리를 건너던중 까마득하게 이어져 들어오는 중공군을 만나고 이복순의 패잔병 무리도 신의주로 되돌아온다.전세가 역전되자 복순의 부대는 중공군을뒤따라 2차 남진을 시작한다.
의용군 출신의 박간호원을 만나 서로 위로하며 남진하던중 혹한의 설악산 연봉을 넘다가 눈쌓인 골짜기에 떨어져 박간호원과 많은 병사들이 죽고 이중위는 동사 직전 극적으로 발견되어 간호를받고 소생한다.전선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이중위는 평양 근교로 가 간호간부 교육을 받고 수석으로 수료,곧 상위로 진급했다.어느날 자신을 흠모했던 신철을 만나게 되어 그의 집요한 접근을 받지만 정을 주지 않는다.
전쟁이 길어지자 조국에 대한 실망과 전쟁에 대한 혐오감이 짙어진 이상위는 중국으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무렵 이복순은 정치부 부부장 백용성 상좌를 만나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그런 복순에게 신철은 깊은 배신감을 느낀다.드디어 휴전이 성립되자 백용성은 평양의 육군대학으로 가고 이복순도뒤따라 육군대학으로 가 대학 후방부의 진료소에서 근무한다.두 사람의 사랑은 깊어가고 마침내 결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