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EU가입 국민투표 부결가능성-英紙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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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브뤼셀=南禎鎬특파원]유럽연합(EU)가입 여부를 놓고 실시되는 오는 12일의 오스트리아 국민투표에서 가입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많다고 8일 英國의 파이낸셜 타임스紙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찬성과 반대가 각 31%를 기록했으며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는 부동표가 3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반대보다 25%나 많았으나 차츰 회의적인 시각이 급증,현재는 같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만약 오스트리아에서 EU가입안이 부결될 경우,EU 통합에 엄청난 심리적 타격을 줄 것이 예상된다.
92년 덴마크가 EU가입안을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한 결과,부결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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