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슈퍼컴SW 民官공동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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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東京=吳榮煥특파원]美國에너지부는 7일 핵무기개발등을 맡아왔던 국립연구소의 컴퓨터소프트웨어의 기술이전및 공동개발을 위해 컴퓨터회사등과 협력협정을 체결키로 했다고 8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워싱턴發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리애리 에너지 장관의 발표를 인용,이같이 전하고美정부 주도의 소프트웨어 개발이 일본및 유럽의 컴퓨터산업에 큰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정 참가연구소및 업체는 원자탄등 미국의 핵무기 개발을 맡아왔던 로스 애라모스(뉴멕시코州)및 로렌스 리버모어(캘리포니아州)등 2개국립연구소,클레이 리서치등 유력 슈퍼컴업체,항공업체인휴즈.보잉社등 17개업체다.
이 협정에 따라 美정부및 이들 민간업체는 모두 5천2백만달러를 투자,초병렬슈퍼컴용 소프트웨어를 공동개발하는 한편 초음속여객기및 우주통신기술 개발,석유.천연가스 탐사등 모두 15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로스 애라모스등 국립연구 소는 핵전쟁가상연습외에 지구환경및 기계설계등에 극비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초병렬 슈퍼컴은 현재 美日및 유럽이 판매를 둘러싸고 3파전을벌이고 있으나 취급 정보량이 엄청나며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개발로 판매력이 판가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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