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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보은행 원하는 정보 골라드려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일간지인 미국 뉴욕 타임스 한 부에는 17세기의 일반인이 일생동안 접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정보가 실려 있다.」 현대는 개인이든 기업이든 흘러넘치는 정보중「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찾는 방법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예를 들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외울 필요없이 필요한 것을 찾는 방법만 알면 되는 것이다.
개인.기업이 상당한 노력을 해도 구하기 어려운 정보를 대신 수집,판매하는 곳이 정보서비스 회사.
국내에도 한국통신의 하이텔,데이콤의 천리안Ⅱ,포스데이타의 포스 서브등 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정보유통기관과 혼수정보도서관등특정분야의 정보를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컴퓨터 통신은 매체 특성상 일반 고객의 접근이 쉽지 않은데다일방적인 정보제공으로 입맛에 맞는 정보를 구하기 어려운게 흠.
또 혼수정보도서관등은 특정분야에만 한정돼 있다.
이와 달리 신문.잡지.컴퓨터통신등 정보매체와 독자적 정보망을통해 수집된 각종 자료를 고객이 원하는 정보 형태로 가공,팩스.PC로 공급하는 종합 정보서비스 회사인 Kim's 종합정보은행(대표 金秉旭)이 최근 문을 열었다.(02)( 482)6374~5. 정보은행이 제공하는 정보서비스중 대표적인 것은 데일리뉴스 속보.전국에서 발행되는 60여종의 신문(종합일간지.경제지.지방지)에서 고객이 원하는 분야의 기사를 당일 조간을 포함,매일 오전 팩스로 보내준다.
기업은 업계 동향등 신문기사를 꼬박 챙겨야 할 필요가 많다.
만일 증권회사에서 관련 기사를 정리하기 위해 정보은행에 증권분야 뉴스속보를 요청하면 매일 B4용지 4~5장 분량의 기사정보를 제공받을수 있다.
한 예로 국내 굴지의 S전자 는 첨단기술.인력 관련 기사를 매일 수신중이다.
정보은행은 경제.관광.환경.교육.문화등 40여개 분야,30만건의 스크랩자료를 수집.보관하고 있다.신문뿐 아니라 잡지도 국내에서 발행되는 1천5백가지를 매월 구독,고객이 특정 분야의 자료.정보.특집기사를 요청할 경우 원하는 정보 형 태로 가공해서비스하고 있다.
이밖에 창업이나 부업을 희망하는 퇴직 회사원.주부등은 구체적아이템을 얻을수 있다.개미용사,일본에서 성업중인「사랑을 대신 고백해주는 회사」,기업매수 대행회사,추석등 명절 기차표 예약때대신 줄서주는 직업등이 이색적인 예.이처럼 부 업.사업거리를 소개해주고 사업내용을 지정할 경우 시장조사도 해준다.
「삼국시대때 왜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을까」.
최근 정보은행이 모 출판사로부터 수주받은 기획 내용이다.기상천외한 이런 목록을 1백개 정도 뽑아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또 정보은행은 문서형태 이외에 천리안.하이텔.포스 서브등 컴퓨터 통신망을 열람,고객이 가입해 있는 통신망에 정보를 띄우거나 직접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金承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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