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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우리식 팝.레게로 정상 도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그룹 「마로니에」가 『칵테일 사랑』이란 달콤한 노래로 우리식의 팝.레게음악을 꽃피우고 있다.
70년대식 「통기타 음악」의 맥을 잇는 일종의 언더그라운드 그룹이었던 「마로니에」가 고정멤버 없이 노래에 따라 객원가수를도입하는 프로젝트 그룹형식으로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89년이래 「마로니에」를 이끌어온 『칵테일 사랑』의 작곡자 김선민은 『이 노래가 인기정상에 오른 것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러 음악 요소를 조화롭게 뒤섞은 덕분인 것 같다』고 지적한다. 그는 『노랫말에 특히 신경을 쓴 이 곡은 영화 「엘비라 마디간」주제곡(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21번)을 가사내용으로 사용하고 어느 만화에서 보았던 「프리지어꽃이 가장 향기가 좋은 꽃」이라는 장면을 삽입시켰다』고 밝혔다.거기에다 아일랜 드 그룹「UB40」의 리메이크 히트곡 『사랑할 수밖에 없어(Can't Help Falling In Love)』의 리듬을 참고했다는 것. 「마로니에」는 이번 3집을 내면서 리더인 작곡가 김선민을중심으로 신선한 얼굴들로 체제를 정비했다.
CF모델 출신의 김민경,아시아 8개국 가요제등에서 활약한 김정은,한양대4학년으로 가요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백종우등이 참여하고 신윤미.최선원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郭輔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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