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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화제>동경경마장 하루 3백만 愛馬시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한국경마가 활황세인 요즘 일본에서도 경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달 29일 東京경마장에서 벌어진 제61회 저팬더비에는 무려 2백98만5천명의 팬이 몰려들어 휴일을 만끽했다.
41세의 노장 미나이 가츠미(南井克巳)가 고삐를 쥔「나리타 브라이언」이 1억3천만엔(약10억원)의 우승상금을 챙긴 이날 18만7천명이 東京경마장을 찾았고,2백55만9천8백여명은 장외발매소에서,23만8천여명은 집에서 전화베팅을 통해 경마를 즐겼다.마권 매출액은 무려 5백67억8천6 백29만엔(약 4천4백29억원).한국경마가 지난 한해 89일동안 벌어들인 9천7백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돈을 2분25초만에 끝난 단 한경주로 벌어들였다.저팬더비의 매출액은 줄곧 상승곡선을 그려 지난68년 41억4천9백만엔에 불과하던 것이 74년 1백억엔시대(1백18억7천4백만엔)를 열었고 90년에 3백억엔을 돌파(3백97억3천2백만엔)했다.지난해는 5백45억6백만엔어치의 마권이 날개돋친듯팔려나갔다.한국경마의 입장객과 매출액 기록은 제13회 무궁화배대상경주등 12경주가 벌어진 지난달 22일 수립됐다.입장객 7만6천5백2명,매출액 2백18억5백만원으로 입장객은 일본의 2.6%,매출액은 5%도 채 안되는「새발의 피」수준이다.
〈金相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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