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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요리축제-음식 경연도 보고 서울시내 관광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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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한국음식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94한국국제요리축제」가 6월 한달간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한국종합전시장을 비롯한 전국호텔및 향토음식점등에서 개최된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우리의 맛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외국요리사들과 駐韓외교관 부인들도 참여해 맛내기 솜씨를 겨루게 된다.
◇국제요리경연대회=국내외의 내로라하는 요리사들이 솜씨를 겨루는 이 대회는 6월10~14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다.한식.
양식 두개 부문에 국내외 30개 단체팀과 1백여명의 개인요리사들이 출전.
「한국음식의 국제화」라는 대회주제에 걸맞게 전통한식.생활한식등 한국음식 부문에 폭넓은 출전을 유도했다.
양식부문의 경우 미국.프랑스.중국.말레이시아등 10여개국의 요리사들이 한국에서 출전한 新羅.플라자.롯데호텔등의 1급 조리사들과 실력을 겨룬다.
또 이기간중 함께 열리는「세계요리 한마당」에서는 우수향토식당요리전시및 판매,각국 외교관부인들이 마련한 세계 상차리기 시범및 민속공연들이 펼쳐져 대회의 재미를 돋운다.
이외에도 궁중음식 기능보유자인 黃慧性씨가 궁중 분위기를 연출한 무대에서 수라상을 차려놓고 궁중요리강연을 하는가 하면 왕.
왕비.상궁차림을 한 8명을 출연시켜 당시의 식사모습을 재연케 한다. 우리술 살리기 운동본부가 참여하는 전통술 전시회.관람객들의 가족요리경연대회도 볼거리.
◇특별요리관광=전국 유명향토음식점과 요리학원강좌.요리축제장소및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해 특히 외국인들이 한국여행과 미각을 함께 즐길수 있도록 했다.6월10~14일까지 요리축제코너를 마련한 주요호텔~요리경연대회장~시내관광 을 연결하는「요리경연대회 시티투어」와 6월 한달동안 호텔~민속촌 또는 롯데월드.올림픽공원.유람선.경복궁.박물관등을 각각 연결하는「요리축제 특별기획 관광」등이 있다.
◇유명식당 큰잔치=전국 33개 관광호텔과 2백66개 지방음식점이 참여하는 행사.
6월 한달동안 각호텔들은 특정국가 요리축제 코너를 호텔안에 마련,각국의 음식을 소개한다.웨스틴 조선은 태국요리를,노보텔 앰배서더는 프랑스 요리를,인터컨티넨탈호텔은 인도요리축제등을 개최.축제기간중 가격할인.선물증정등의 서비스를 실시 .
지방음식점들은 한국 전통향토음식을 외국인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자체적 음식마련과 서비스행사를 실시.
◇한국웨이터 경주대회=전국 관광호텔 종사원과 외국의 웨이터 경주대회 수상자등 모두 2백여명이 참가,6월4일 남산.명동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유명인사.연예인들을 앞세우고 남산~남대문~명동구간(2.4㎞)을 달리는 웨이터 마라 톤대회,1백50m를 달리는 남녀 웨이터경주,빠르고 정교한 냅킨접기와 테이블 세팅시범등도 주요 볼거리.
〈高惠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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