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상군 친구들 행적추적-共謀가능성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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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약상부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범인으로 검거된 아들 朴漢相군(23)이 이번 사건을 친구들과 공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朴군의 친구 8명의 행적을 추적하는등 공범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朴군이 범행을 전후해 친구 한명과 전화통화를 자주했다는 친척들의 진술에 따라 이 친구를 상대로 사건당시 행적과 범행 공모여부를 집중 추궁중이다.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朴군의 소변검사결과,향정신성의약품의 일종인「페노바르비탈」성분이 검출됐으나 마약류나 환각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경찰은 朴군이 범행직후입었던 운동복 하의와 러닝셔츠에 대한 국립과학수 사연구소 정밀감정 결과,하의에서는 어머니 趙順姬씨(43)와 같은 혈액형인 B형의 혈흔이,러닝셔츠에서는 아버지 朴淳泰씨(47)와 같은 O형 혈흔이 각각 발견됐다고 밝혔다.
〈金東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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