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물 저장·처리시설/일,내달 러항에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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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이석구특파원】 러시아의 원자력잠수함에서 나오는 방사성 핵폐기물을 저장·처리하기 위한 시설이 6월중 블라디보스토크연안 해상에 착공된다.
이 계획은 러시아와 일본정부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28일 동경신문이 일정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시설은 해상에 떠있는 「부체구조물」로 8백t의 방사성폐기물을 저장·처리할 능력을 갖는다.
건설자금은 전액 일본이 부담하며 내년 2월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러시아측은 이 시설이 내년 2월까지 완성되는 것을 조건으로 방사성폐기물을 다시 동해에 버리지 않겠다고 일본측에 확약했다고 동경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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