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갈수록심각 아황산가스등 급증세-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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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邱=洪權三기자]광화학스모그현상을 일으키는 이산화질소와 이산화황.일산화탄소의 농도가 급격히 높아져 대구.경북지역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 환경관리청은 20일『지난달 대기오염도 조사에서 대구.구미.포항등 모든 지역에서 아황산가스.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등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의 농도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산화황은 대구지역이 0.037PPM으로 환경기준 0.03PPM을 초과했으며 포항지역은 지난해의 2배를 넘어선 0.042PPM,구미 역시 0.002PPM 높아진 0.029PPM을 기록했다. 대기중 산소와 결합해 광화학스모그현상을 유발하는 이산화질소농도 역시 대구의 경우 0.003PPM이 높아졌고 포항과구미지역도 0.01~0.002PPM씩 올라갔다.
일산화탄소도 대구.구미.포항 모두 0.2~0.6PPM 상승한0.9~2.3PPM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은 연간 20%씩 증가하는 차량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와 공장매연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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