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상장기업 등기이사 월급 52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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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100대 상장기업 등기이사들의 올해 상반기 월 평균 급여가 5000만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거래소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비교 가능한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등기이사 1인당 월 평균 급여는 5200만원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100대 기업 전체 직원 평균 월급 419만원의 12.4배에 달한다. 월 평균 급여는 월급 외에 복지비·인건비·상여금을 포함한 것으로, 회사가 등기이사들에게 지출한 총비용을 이사 수로 나눈 것이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등기이사 1인당 월 평균 급여가 2억3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GS건설도 2억1700만원으로 2억원대를 기록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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