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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명환씨 살해 사주한 박윤식목사 누구인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대성교회 설립자 朴潤植목사(66)는 해방후 황해도 사리원에서단신으로 월남,6.25때 전투경찰로 일했고 전남 목포등지를 떠돌며 상인등으로 일하다 기독교에 입문했다.
64년 서울관악구신림동에 개척교회인 일석교회를 세워 목회를 시작했으며 77년 동작구노량진동으로 옮겨「대성교회」로 이름을 바꿨고 교세가 확장되자 92년5월 현재의 구로구오류2동으로 이전했다. 개척교회시절 朴씨가 교계에「말씀의 아버지」로 알려지면서 기성교단과 마찰을 빚어왔었고 이때부터 숨진 卓明煥씨와 이단시비를 계속 벌여왔었다.
朴씨는 91년 지금의 교회본부가 있는 오류2동 6만여평의 대지를 군부대로부터 불하받아 목회를 계속해 왔으며 국내 10곳과미국 4곳등 계열교회를 세웠고 대성교회는 신도가 5만여명에 이르는 국내「10대교회」로 성장했다.
朴목사는 한달에 한두번씩 주일예배 설교를 맡아왔고 90년부터는 후임 金泰俊목사가 당회장을 맡고있다.
金목사외에 이 교회에는 30여명의 목사와 70여명의 장로들이교회를 이끌고 있으며 美國 영주권을 가진 朴목사는 卓씨 살해사건 직전인 2월14일 출국했다.
〈鄭載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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