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개발 혐의 8개국에 美,관련자재 수출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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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워싱턴 로이터=聯合]美國정부는 지난 88년이후 핵무기 개발혐의가 있는 이라크등 8개 국가들에 民用 및 핵무기 개발에 다같이 사용될 수 있는 2중용도의 장비.자재의 수출을 1천5백여건이나 승인했다고 의회의 한 보고가 17일 밝혔다.
정부활동을 감사하는 의회 부속기관인 회계감사원은 보고를 통해핵무기개발계획의 혐의가 있는 국가들에 판매한 2중용도 제품에 대한 美정부의 점검이 비효율적이고 이들 제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적절한 확인을 하지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계감사원 간부 조제프 켈리는 이날 이른바 2중용도 기술의 수출에 관한 정부문제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이들 8개국 정부기관.
연구기관.대학 또는 방위산업체에 수출된 기자재는 주로 고속 컴퓨터.레이저.逆전류 검출관 및 공작기계로 핵무기 설계.부품 제조에 사용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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