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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잠실 14분 한강 수상 콜택시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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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다음달 11일부터 한강에서 수상관광 콜택시(사진)가 운영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출퇴근 시간대에 뚝섬유원지역~여의나루역 구간에서 수상관광 콜택시 2대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수상관광 콜택시는 모두 8인승이다. 수상콜택시에는 190마력의 엔진 2대가 장착됐다.

서울시는 10월에는 출퇴근 시간(오전 7시~8시30분, 오후 6시30분~8시)에 뚝섬유원지역~여의나루역 구간에서 10~15분 간격으로 수상 콜택시를 우선 운행할 계획이다. 11월 이후부터는 잠실선착장~여의나루역 구간으로 운영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수상 콜택시는 한강변에 마련된 여의나루역.서울숲 선착장 등 11개의 승강장을 오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앞으로 승강장이 20곳까지 확대된다.

요금은 1인당 5000원이다. 관광용으로 이용하면 거리에 따라 5000~6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본부 관계자는 "수상관광 콜택시는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16㎞ 구간을 14분에 주파할 만큼 빠르며, 일반 보트에 비해 흔들림이 적고 승차감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수상관광 콜택시를 이용하면 한강을 더욱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되고 출퇴근도 좀 더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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