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통계이야기>청소년의 장래희망에 대한 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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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장래희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TV.비디오등 영상매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청소년 대화의 광장」(원장 朴性洙)이 13일 전국 초.중.
고생 1천6백4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꿈-꿈,백일몽,장래희망」을 조사한 결과,청소년들은 어머니(11.0%)나 아버지(8.5%)보다 TV.비디오(13.6%)가 꿈(장래희 망)형성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더욱이 선생님(7.0%)보다 인기스타(8.3%)의 영향력이 더 컸다.
영상문화의 영향력은 청소년이 나이가 들수록 커졌으며 국교 3~6년사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이 잠잘때 꾸는 꿈,낮에 공상하는 백일몽,그리고 장래희망을 알아본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의 33.4%는 밤에 잠자면서「쫓기거나 싸우는 꿈」을 꾸고,24.6%는 「원하는 바를 이루는 꿈」을 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엔 「주인공이 되거나 출세하는」공상(31.7%)을 하거나 「이성친구와의 관계」(14.4%)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金承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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