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禹勝戌 VOD추진단장-商用앞서 장비 국산화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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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전화선을 통해 영화를 볼 수 있다고 생각이나 할 수 있었겠습니까.그러나 통신기술 발달은 이를 가능케 했고 앞으로 우리의생활을 엄청나게 변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韓國通信에서 주문형비디오 서비스의 도입과 시범 제공사업을 맡고 있는 禹勝戌 기업통신 지원단장(48)은 주문형비디오 서비스가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예견했다.
오는 10월부터 서울 창동지역에서 예술가.공무원.회사원등 1백명,95년 1천명을 대상으로 준비되고 있는 시범 서비스의 내용은 영화.어린이프로그램.교양.다큐멘터리물 등이다.
『VOD는 美國 등 선진국에서도 이제 시작되고 있는 뉴미디어입니다.한국통신은 시범서비스를 통해 상용서비스에 앞서 문제점을보완하고 관련장비의 국산화를 촉진하자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고 禹단장은 시범 서비스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한다.
『기술과 일반의 인식이 어느정도 성숙되면 이 사업을 민간사업자에게 개방한다는 것이 한국통신의 구상』이라고 밝히는 禹단장은현재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전화정보서비스(700서비스)의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그램을 개발,민간사업자에게 사업을 개방케한새로운 전화정보문화의 주역이기도 하다.
주문형 비디오서비스에도 큰 기대를 거는 것은 그의 이같은 화려한(?)경력 때문이기도 하다.
〈朴邦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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