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예방 전산망 가동-44곳에 전자식 강우량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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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수해등 장마철 비상사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서울시의 수해예방 전산망이 다음달 15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서울시는 16일 구청과.동사무소.빗물펌프장등 시내 44개지점에 전자식 강우량계를 설치,본청 재해상황실의 지도전광판에 통신망으로 직접 연결시키는 수방전산망을 다음달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에 비가 내릴 경우 시내 전 구청과뚝섬.공항동등 12개 빗물펌프장,10개 동사무소등 44개지점에설치된 자동강우량계에 의해 자동으로 강유량이 집계된다.이어 강우량의 정도에 따라 배수조절.수문가동등 신속한 수 해방지 조치가 취해진다.
강우량 자동측정체계는 기상청 예보가 특정지역 또는 야간 집중호우등 장마철의 비상사태를 조기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신속.
정확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제도는 미국.일본등 선진국에서 도입,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과학적인 강우관리체계로 국내에선 한강수계댐의 수위관리에 활용돼 왔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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