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모르게 전세계약/중개업자가 3억 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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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부동산중개업자가 월세를 놓은 주인들 몰래 9명의 세입자와 전세계약을 해 3억여원의 보증금을 받아 낸뒤 달아났다는 세입자들의 고소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구 서초4동 극동아파트 입주자 최려종씨(32·여) 등 입주자 9명에 따르면 이 아파트 안 극동부동산(대표 김천·33)은 집주인으로부터 월세계약에 대한 모든 관리를 위임받은 것을 악용,세입자들과 전세계약을 맺는 수법으로 3억여원의 보증금을 받아 낸뒤 최근 문을 닫고 직원들이 잠적했다는 것이다.<김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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