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제지 법정관리 5개회사 반대성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한솔제지가 인수한 동창제지의 법정관리여부를 놓고 백판지 5개사와 한솔제지 사이에 마찰이 일고 있다.
대한펄프·한창제지 등 백판지 5개회사는 동창제지의 법정관리 추진과 관련해 15일 공동으로 반대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회사들은 『한솔제지에 인수된 후에도 동창제지의 법정관리가 이루어진다면 결국 한솔측에 큰 특혜를 주는 것』이라는 내용으로 일간지에 광고까지 냈다.
이에 대해 한솔제지는 16일 『개별기업의 정당한 경영활동을 여론재판으로 오도하는 것』이라며 『공정거래법상 부당 공동행위로 고발하겠다』고 정면대응을 선언하고 나섰다.
동창제지는 봉명그룹 부도이후 지난 2월3일 부도를 냈으며 2월24일 수원지법으로부터 재산보전 처분결정을 받은뒤 2월25일 한솔에 인수돼 현재 법정관리 실사가 진행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